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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상근 시민감사관에 진보교육단체 설립자

오성숙 전 참교육학부모회장 임용…서울지역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감사업무 맡아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5-02-27 17:05 송고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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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의 자격으로 공공기관 감사행정에 상시 참여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상근 청렴시민감사관에 진보성향의 오성숙(62) 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이 임용됐다.

서울교육청은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오 전 회장을 1일자로 상근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외부전문가로 충원하는 상근 청렴시민감사관은 신분이 공무원이 아닌 기간제 근로자다.

전북 출신으로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오 감사관은 △주간시민 기자 △여성민우회 편집실장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회장 등을 역임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성향이 비슷한 진보 교육시민단체로, 오 감사관이 지난 1989년 설립했다.
오 감사관은 기존에 위촉된 20명의 비상근 청렴시민감사관과 함께 서울 지역 초·중·고교와 교육행정기관에 대한 감사업무를 맡게 된다.

또 공익제보센터를 운영·관리하며 각종 감사활동에 투입된다. 공익 제보자 보호 관련 규정 제·개정 작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오 감사관의 임기는 올해말까지이며 업무성과 평가 등을 통해 내년 재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교육청은 "시민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경험이 있는 오 감사관이 제 3자의 입장에서 시교육청의 주요 사업과 부패 취약 분야 에 대한 통제시스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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