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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모자 쓰는데 알바 못해…" 생계형 도둑 구속

심야시간대 상습적으로 노원구 일대 영세상가 침입해 금품 훔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5-02-27 06:0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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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영세상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34)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쯤 노원구 공릉동의 한 카페 담장을 넘어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열고 침입해 현금출금기에서 2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2013년 10월27일부터 올해 2월22일까지 노원구 일대 카페와 식당 등지에서 23차례에 걸쳐 총 5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한 번 침입한 곳은 주변 지리 등을 익힌 뒤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아 절도행각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특수절도 등 전과 6범인 이씨는 주로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현재 탈모에 의한 콤플렉스로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아르바이트도 모자를 쓰면 받아주지 않아 직장생활을 못하게 돼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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