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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기성용 "특별한 경기…이길 자격 있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2-22 10:26 송고
기성용이 22일(한국시간)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EPL 26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 AFP=News1
기성용이 22일(한국시간)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EPL 26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 AFP=News1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승을 거둔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간)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성용에 활약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는 2-1로 역전승, '거함' 맨유를 침몰시켰다.
기성용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경기였다. 경기 전 감독님이 맨유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하는 역사를 만들자고 했다"며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고 우리는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맨유와 같은 팀을 이기는 것은 특별한 것이다. 오늘 우리 팀은 100퍼센트 경기에 집중했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기성용은 지난 8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린 뒤 2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 한국 선수 EPL 한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기성용에 앞서 박지성이 2006-07시즌과 2010-11시즌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바 있다.
기성용은 "오늘 전술에 변화가 있었지만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공이 왔을 때는 골을 넣기 위해서 필사적이었다"며 "맨유를 상대로 2번째 골이었고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12경기를 남기고 있는데 가능한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승점 47점 이상을 획득해 9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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