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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류길재야 말로 대결부 장관"…떠나는 마당에 악담

우리민족끼리.."지난 2년 이명박 정권 때보다 더해"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5-02-18 18:03 송고 | 2015-02-19 10:34 최종수정
류길재 통일부 장관. 2015.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북한은 18일 통일부 수장에서 물러나는 류길재 장관에 대해 "북남관계를 최악에 몰아넣고도 그것이 잘된 것처럼 떠벌리고 있다"며 "과연 류길재야 말로 대결부 장관임이 분명하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게재한 글에서 "지난 13일 괴뢰통일부 장관 류길재가 그 무슨 협의회라는데 얼굴을 들이밀고 또다시 강연이라는 것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한 말들 모두가 고약하기 이를데 없지만 특히 지난 2년간의 대결정책이 헛되지 않았다고 한 것이야말로 온 겨레를 더 없이 격분시키는 망발"이라며 이 같이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는 "현 당국이 집권해서부터 오늘에 이르는 지난 2년 동안 북남관계는 더욱 더 파국에로 치달았다"며 "외세와 야합한 북침핵전쟁연습은 더욱 광란적으로 벌어졌고 원칙고수를 제창하며 모처럼 마련되였던 북남당국회담을 파탄에로 몰아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통합진보당 해산, 서울시공무원간첩사건, 종북콘서트 논란으로 강체추방된 신은미씨 사건 등을 열거 하며 "모든 사건들을 우리 공화국과 연계시켜 유례없는 종북척결 소동과 마녀사냥으로 남조선의 진보민주세력, 통일애국인사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면서 그 존재자체를 없애버리려고 날 뛰었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참으로 지난 2년은 남조선의 현 정권이 이명박 패당을 초월하는 극악한 동족대결광들의 집합체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나날이었고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에 장애만 조성해 놓은 나날이었다"며 "명색이 통일부 장관이라면 마땅히 이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반성할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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