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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샤오미, 삼성전자 밀어내고 中 스마트폰 1위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02-18 17:22 송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 AFP=News1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 AFP=News1


중국의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자국 스마트시장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샤오미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2014 중국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샤오미는 점유율 12.5%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5.3%에 비해 186.5%나 증가했다.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은 지난달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2014년에 스마트폰 6110만대를 판매했다"면서 "매출액은 743억위안(약 13조1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는 중저가형 모델을 앞세워 일반 유통점이 아닌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바이럴 마케팅' 전략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고경영자와 스마트폰 디자인까지 미국의 애플을 노골적으로 따라한 '카피 논란'과 특허 분쟁 등으로 외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2013년 시장점유율 18.7%로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샤오미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밀려 점유율 12.1%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2.4% 감소했다. 점유율 상위 5위권 내에 중국 외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어 레노버가 11.2%로 3위, 화웨이 9.8%, 쿨패드 9.4%로 뒤를 이었다.

2014년 4분기만을 떼어놓고 분석하면 애플과 샤오미의 성장과 삼성전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샤오미의 점유율은 13.7%로 전년동기 대비 150% 늘었다.

아이폰6로 돌풍을 일으킨 애플도 점유율 12.3%를 기록, 전년 대비 99.7%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7.9%로 전년 동기 18.8%에 비해 49.9% 감소했다. 4분기 점유율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순위는 샤오미, 애플, 화웨이, 레노버에 이은 5위로 떨어졌다.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별 점유율 현황(자료=IDC) © News1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별 점유율 현황(자료=IDC) © News1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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