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2015.2.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따라 예상되는 부분 개각과 관련, "내일(17일) 개각에 대해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 처리된 본회의가 산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청와대가 지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과감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그 말씀을 드린 이후에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원내대표는 취임을 앞둔 이 후보자에 대해 "오늘 국회 표결 절차에 대해서 당사자가 무겁게 생각하고 민심도 무겁게 생각해 총리직을 정말 잘 수행해 주길 바라는 게 국민들 생각이고, 저희 당도 마찬가지"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날 임명동의안이 찬성 148표로 가까스로 가결돼 당내에서 최소 7표의 반대·무효표가 나온 것으로 파악된 데 대해 "당론 없이 자유투표에 맡겼고, 극소수 이탈표가 있는 건 당이 건강하단 증거"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오늘 표결 결과를 모든 의원들이 무겁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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