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자녀등록금 마련하려면 얼마씩 저축을? 금감원 가이드북 발간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5-02-17 06:00 송고
© News1
© News1

학원비가 많이 들어가는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한 달에 얼마나 저축해야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을까. 자녀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얼마를 미리 준비해놓는 게 좋을까.

금융감독원은 성인의 현명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고민에 대한 조언이 담긴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013년 해당 가이드북의 1권(미혼기)과 2권(신혼기·자녀출산기)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가이드북은 3권(초등~고등학생인 자녀가 있는 부부)과 4권(성인 자녀가 있거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다.

학령기의 자녀가 있을 경우를 다룬 3권에서는 자녀 교육비 마련과 주택 확장 등 여러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자칫 후순위로 밀릴 수 있는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자녀의 금융역량을 키우는 금융교육 방법도 있다.

성년기·독립한 자녀가 있는 부부를 위한 4권에서는 자녀의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방법과 은퇴를 앞두고 재취업·창업 등을 준비하는 방법, 노후자금 관리하는 법 등을 제시했다. 자녀가 떠나간 '빈 둥지 시기'를 부부가 함께 극복하는 방법 등 비재무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가이드북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 졸업까지 드는 양육비용 등 각종 사회통계와 ▲자녀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매월 저축해야 하는 금액 등 생활 속 사례 ▲노후자금 계산방법 등 생활정보도 제공하게 했다.

특히 '자녀학령기의 금융관리 5원칙', '자녀성년기 및 독립기의 금융관리 5원칙' 같이 행동지침 및 체크리스트를 제시해, 금융태도 및 금융행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실생활에서의 사례를 만화로 제작해 공감과 흥미를 유발하게 했다"며 "중·장년층 가계가 현재 당면한 재무적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가올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안내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해당 가이드북을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PDF 파일 및 e-book의 형태로 게시할 계획이다.

또 국공립 도서관과 여성단체, 고용센터, 기타 공공기관 등에 배포하고,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금융소비자에게 무료로 배송할 예정이다.


themo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