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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자국민 참수에 IS 리비아거점 보복 공습 (상보)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2-16 16:17 송고
 
 

이집트가 16일(현지시간) 리비아에 있는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국영TV에 성명을 발표해 이날 새벽 리비아에 있는 IS 거점 지역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방송에는 이집트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이륙하는 장면이 내보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군은 이집트와 리비아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IS의 캠프와 훈련 장소, 무기 저장고 등을 중심으로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군은 성명에서 "여러분들의 군대가 오늘 다에쉬(IS를 낮춰부르는 아랍어) 캠프와 훈련 장소, 무기 저장고 등에 집중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집트군은 IS가 해당 지역에서 계속해 세력을 확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집트군의 이번 공습은 IS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 콥트 정교회 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일어난 것이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IS가 자국민을 참수 살해했다는 소식에 15일 국영TV 연설을 통해 IS에 대한 강한 복수 의지를 밝혔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비인간적인 살인범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적합하게 처벌할 권리가 있다"며 "이집트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수단으로 살인범들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이같은 복수 의지를 국민들에게 전한 후 바로 군 지도자들을 불러 IS의 살해 사건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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