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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철거하라"

세월호 측 "반대되는 내용 집회 허가한 의도 궁금"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5-02-15 14:31 송고
일부 보수단체가 내건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 세월호 천막 철거 주장 현수막. /뉴스1 © News1
일부 보수단체가 내건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 세월호 천막 철거 주장 현수막. /뉴스1 © News1
일부 보수 시민단체들은 15일 광화문광장을 국민에게 돌려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냈다.

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행실본) 등 보수 시민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세월호 농성 천막을 철거하고 광화문광장을 원상복구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지난달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천막 13개동을 철거하기로 했다. 현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은 무단점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함철 행실본 대표는 "세월호 유족이 일부 좌파세력에 발목이 잡혀 이용당하고 있다"며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해 유족은 농성을 중단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진상규명 정책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측 관계자는 "이미 진행 중인 집회와 반대되는 내용의 집회는 갈등을 일으킬 수 있어 허가해서는 안 된다"며 "허가를 해준 경찰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들 보수단체는 14일부터 다음날 13일까지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천막 철거를 위한 서명운동 등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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