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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아동, 원전 사고 3년 후 검사서 갑상선암 확진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2-12 19:42 송고
© AFP=News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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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된 후 3년 내 실시된 갑상선암 검사에서 '이상없음' 판정을 받은 아동 가운데 최근 10개월 내 실시한 검사에서 암으로 확진된 사례가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3월 11일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3년간 방사선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후쿠시마현 내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된 1차 갑상선암 검사에서 이상없음 판정을 받은 아동 중 1명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2차 검사에서 암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또한 1차 검사에서 이상이 없던 아동 중 7명이 2차 검사에서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경우 사고 이후 4~5년 뒤에 아동 갑상선암이 급증한 바 있어 이들이 방사선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추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현은 원전 사고 직후 당시 18세 이하였던 약 37만명을 대상으로 1차 검사를 실시해 86명이 암으로 확진됐으며 암이 의심되는 아동은 23명 이었다.
2차 검사 대상은 사고 후 1년 간 태어난 아동을 포함해 약 38만5000명이었다.  

1, 2차 검사 모두 2단계로 실시됐는데 1단계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갑상선 응어리 크기와 형태 등을 조사해 그 중 정도가 가볍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혈액과 세포를 자세히 조사하는 2단계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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