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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세월호 가족 도보행진단 숙소 진도초 체육관 확정

(진도=뉴스1) 김한식 기자 | 2015-02-12 11:02 송고

전남 진도군(군수 이동진)은 14일 팽목항에 도착할 세월호 가족 도보 행진단의 숙소를 진도초등학교 체육관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군과 세월호 가족 도보행진단은 11일 회의를 통해 세월호 가족 도보행진단의 숙소를 진도초등학교 체육관(200명)과 다목적 교실(100명)을 이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군은 시민단체 등이 더 많이 방문할 경우 진도중학교 체육관 등의 사용도 추가로 논의하고 있다.

'세월호 인양 촉구 및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가족 도보행진단'은 지난달 19일 안산에서 출발해 14일 팽목항까지 19박 20일의 일정으로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앞서 진도민주시민단체는 도보행진단이 진도실내체육관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사업소에 요청했다. 하지만 군은 럭비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데다 전남도민체전을 앞두고 체육관 전기 및 내부 공사가 준비중이서 어렵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민주시민단체는 이동진 군수와 면담을 갖고 실내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재차 건의했으나 군은 실내체육관이 아닌 다른 장소의 사용을 제시했다. 민주시민단체가 이러한 대화내용을 소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항의토록 함으로써 군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군은 11일 세월호가족협의회 전명선 대표와 논의를 거쳐 진도초등학교 체육관을 도보행진단 숙소로 사용하기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논란이 일단락됐다.

전명선 대표는 "지금까지 진도군에서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해선 고맙게 생각한다"며 "현재 SNS상에서 알려진 사실에 대해 세월호 가족 및 도보 행진단에게 알려 앞으로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군에 전달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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