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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구조적으로 안전…지반침하, 예측값 4 분의1 수준"

지반·구조 안전성 시공발표회 개최…"세계 최고층 버즈할리파보다 안전"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5-02-12 11:01 송고 | 2015-02-12 11:56 최종수정
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건물 앞으로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 News1 양동욱 기자
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건물 앞으로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 News1 양동욱 기자
롯데그룹에서 구성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12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에서 시공기술발표회를 열고 제2롯데월드의 지반 및 구조물은 구조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축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홍성걸 교수는 이날  '제2롯데월드 건물 및 지반 구조 안전성' 시공발표회에서 "롯데월드몰의 지반 및 구조물의 구조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구간별 중력하중 등 외력에 대한 계측값이 모두 구조설계기준에 만족한다"며 "롯데월드몰은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석촌호수 지하수위 저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 지반 침하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한국콘크리트 학회 부회장 박홍근 교수는 "롯데월드타워는 4대의 위성과 기초 하부 지반부터 꼭대기까지 총 671개 센서가 건축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며 "지반 침하 및 수평 변형을 측정한 결과 설계시 예상 값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돼 건물 구조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제2롯데월드의 토목설계를 맡은 영국 에이럽 사의 제임스 시즈 왕초 홍콩지사 부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롯데월드타워의 지반을 세계 최고층 건물인 버즈할리파의 지반과 비교·설명했다. 

제임스 부사장은 "초고층 건물은 무거운 하중으로 침하되기 마련인데 롯데월드타워의 지반은 버즈할리파의 예상침하량의 절반정도로 견고한 편"이라며 "현재 롯데월드타워의 지반 침하는 당초 예측값 39mm의 4분의 1도 안되는 9mm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의 구조설계를 맡은 미국 레라 사의 창업자 레슬리 얼 로버트슨은 "롯데월드타워는 건물 최상부를 기준으로 초속 128m의 순간 최대풍속을 견딜 수 있으며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LA의 지진하중보다 더 큰 하중에도 버틸 수 있다"며 "'연속붕괴방지설계'를 적용해 추가적인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는 제2롯데월드 초고층 프로젝트 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달 전문가를 초청해 시공기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균열 △소음과 진동 등을 주제로 발표회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는 △초고층 공사 △초고층 안전관리 △측량 △양중 △특수구조물 공사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대해 점검·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공기술발표회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시공을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2롯데월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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