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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실장, 박 대통령-여당 지도부 靑회동 불참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2-10 12:06 송고 | 2015-02-10 14:52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김기춘 비서실장. © News1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김기춘 비서실장. © News1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배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 후 박 대통령이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 신임 여당 지도부와의 상견례를 겸하는 자리로 청와대에선 현정택 정책조정·조윤선 정무·안종범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이날 김 실장의 불참을 놓고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실장이 교체를 앞두고 정리수순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의혹 확산에 대해 청와대는 이전에도 여당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에 김 실장이 불참한 적이 있다며 사전 차단에 나섰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해 11월과 9월 여당 지도부 회동 때에는 배석했지만, 7월에는 불참한 적이 있다"며 "김 실장이 과거 여당 지도부 회동 때 항상 참석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일각에서는 이날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회동에 김 실장의 교체를 포함해 청와대 추가 인적쇄신도 논의될 전망이어서 김 실장의 배석이 불편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김 실장 교체와 관련, 청와대는 지난 8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하니 보자. 되는지 안되는지 봐야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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