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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연기 20년, 음악이 답에서 점점 멀어져 가"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2015-02-05 15:52 송고 | 2015-02-05 17:30 최종수정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음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창완은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열린 김창완 밴드의 세 번째 정규 앨범 '용서' 쇼케이스에서 "데뷔하고도 10년동안 가수라는 소개가 입 밖으로 안 나왔다. 배우로서도 마찬가지다. 20년 쯤 지나니까 '연기한다'고 말할 수 있다. '배우 아니세요?'라고 어린이들이 물어보면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앨범을 거듭해서 발표하다 보면 '뭘 부를까' 보다 '왜 부를까'를 생각하게 된다"며 "마음의 고향은 음악에 와있는데 갈수록 내가 하는 음악이 뭔지 답이 점점 멀어져만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는게 어떤 음악의 힘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 뉴스1스포츠 / 이파리엔터테이니움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 뉴스1스포츠 / 이파리엔터테이니움


'용서'는 용서에 대한 메타포를 형상화하고 메시지로 녹여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김창완 밴드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이다. 희생 속에 피어나는 희망, 용서 안에서 이뤄지는 소통 등의 숭고한 이상을 표현한 곡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용서'의 타이틀 곡은 '중2'로, 용서를 통한 소통의 장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희생 없이 희망도 없고 용서 없이 소통도 없다는 의미가 강조된, 김창완의 앨범 중 가장 사회적인 메시지가 강한 곡이기도 하다.
김창완 밴드는 이날 '용서'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 문화공장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다음달 21일과 28일에도 각각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와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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