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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이전 앨범, 막내 故 김창익 사망에 대한 분노"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2015-02-05 15:41 송고 | 2015-02-05 17:29 최종수정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새 앨범 '용서'에 대해 소개했다. 

김창완은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열린 김창완 밴드의 세 번째 정규 앨범 '용서'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들하고는 좀 다르다. 김창완 밴드의 첫 앨범은 강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막내 김창익의 사고에 대한 분노와 몸부림이었다. 태생적인 한계가 있던 앨범이었다"며 "두 번째 앨범은 산울림의 레퍼토리를 다시 편곡했던 앨범이다. 이번에야 말로 김창완 밴드의 진짜 앨범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 뉴스1스포츠 / 이파리엔터테이니움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 뉴스1스포츠 / 이파리엔터테이니움


또 김창완은 "'중2'는 타이틀 곡이기도 한 곡이다. '중2'의 태도를 비난하는 것 같지만 화해의 제스처를 내미는 어른들의 손길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이 노래를 처음에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런데 그 학생이 이 노래 가사대로 하면 제목이 '중3'이 돼야 한다더라"고 작업 과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서'는 용서에 대한 메타포를 형상화하고 메시지로 녹여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김창완 밴드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이다. 희생 속에 피어나는 희망, 용서 안에서 이뤄지는 소통 등의 숭고한 이상을 표현한 곡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용서'의 타이틀 곡은 '중2'로, 용서를 통한 소통의 장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희생 없이 희망도 없고 용서 없이 소통도 없다는 의미가 강조된, 김창완의 앨범 중 가장 사회적인 메시지가 강한 곡이기도 하다.

김창완 밴드는 이날 '용서'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 문화공장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다음달 21일과 28일에도 각각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와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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