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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산 등산로서 '묻지마 살인' 사건…1명 숨져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15-02-05 14:53 송고

경기 수원시 광교산 등산로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등산로에서 무차별적으로 몽둥이를 휘둘러 등산객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신(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신씨는 이날 오전 9시48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헬기장 방면 등산로 약수터 인근에서 만난 등산객 A(79)와 B씨(68)씨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둔기를 휘둘러 A씨를 숨지게 하고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로부터 갑작스런 봉변을 당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건발생 2시간30여분 만인 이날 낮 12시20분께 숨졌다.

B씨는 얼굴부위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남성이 등산객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탐문 도중 도주하던 신씨를 추적, 검거했다.
신씨는 경찰에서 “저 사람을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계자는 “신씨가 정신 이상 증상을 보여 확인한 결과 정신질환으로 치료 받았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신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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