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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합진보당 이상규·김미희 4월 보선 출마

오병윤 전 의원도 출마에 긍정적…보궐선거서 야권 후보 난립 예상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5-02-04 15:22 송고
이상규 전 의원(우)과 김미희 전 의원. 2015.1.5/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이상규 전 의원(우)과 김미희 전 의원. 2015.1.5/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김미희·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4월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결정했다.
김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5일 국회에서 4·29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김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성남 중원과 서울 관악을에 그대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헌재가 헌법과 법률에 근거 없이 대법원하고도 정면 배치되는 결정을 내려 의원직을 박탈했다"며 "이것이 잘못됐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서 출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진보당 지지자들만 우리를 찍은 것이 아니라 수많은 지역 유권자가 저희를 찍어줬다"며 "그 분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 이 전 의원과 함께 의원직을 박탈당한 오병윤 전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보궐선거에 출마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오 전 의원은 "아직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오 전 의원은 설 연휴를 전후로 출마 여부를 확실하게 밝힌다는 계획이다.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출마로 4월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분열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다수의 인사들이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는 선을 긋고 있다.

아울러 시민사회 및 재야 인사들로 구성된 '국민모임'에서도 보궐선거에서 독자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고 있어 야권에서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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