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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정치 무능아 이명박 역도"…MB회고록에 첫 반응

"죄행록이나 쓰라" 비난하면서도 남북 물밑접촉 공개에는 '침묵'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2-04 10:03 송고 | 2015-02-04 10:27 최종수정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판매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판매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진열되어 있다. 이 회고록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세종시 수정안 부결 사태와 남북관계 비사 등이 담겨 있다. 2015.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 대해 "정치 무능아 이명박 역도가 회고록을 써서 도처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단평'이라는 짧은 기사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발간 소식과 '남조선 각계의 반응'을 전하며 이 같이 말했다.


신문은 "못난이는 하는짓마다 사달"이라며 "'4대강'이니 '자원외교'니 뻔뻔스러운 거짓말 투성이로 책을 꾸렸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회고록이 나오자마자 남조선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다시 터져나오고 있다"며 "회고록을 쓴다는 것도 가관이지만 자기 치적을 광고하려고 염치 없이 놀다가 동네북 신세가 된 것이다, 이제는 '죄행록'을 쓰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나 신문은 회고록에 언급된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 등 남북 간 진행된 물밑접촉의 전말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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