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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톡톡] 박창진 사무장 ‘지옥 스케줄’ 논란…복수 시작됐나

(서울=뉴스1) 이준형 인턴기자 | 2015-02-03 11:03 송고
SBS 방송 화면
SBS 방송 화면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의 이달 비행 스케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박창진 사무장의 이달 비행 스케줄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박 사무장의 이달 비행 스케줄은 매달 3번 이상 편성되는 장거리 노선이 인천~이탈리아 로마 단 1번에 불과하고 대부분 국내선이나 단거리 국제선으로 짜여져 있다.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노선은 대부분 현지에 체류하지 않고 바로 승객을 받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커 대다수 승무원들은 비행 수당도 많고 체류비도 나오는 장거리 노선을 선호한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창진 사무장 비행 스케줄이 통상적인 비행에 비해서 과도하게 힘든 스케줄인 것이 맞다"라며 "회사 측에서는 컴퓨터로 배정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컴퓨터에서 배정된 스케줄을 최종적으로는 스케줄러가 확인해 힘든 패턴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승무원 14명을 이끄는 팀장에 걸맞게 다른 팀장들과 비슷한 수준의 업무”라며 “박 사무장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 사무장은 지난 2일 '땅콩회항' 결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틀 동안 새벽 4시에 일어나 계속 비행을 하는 탓에 30시간 넘게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라며 “2월 스케줄에는 기존에 일하던 팀원들과의 비행이 거의 없어 손발이 맞지 않는 등 예전에 비해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사무장은 “회사에서 내 상태를 이해하고 업무 복귀를 돕는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은 어떨까.

# 피의 복수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이번 박창진 사무장의 근무표에 대해 대한항공 측을 비판하는 견해를 보였다. 특히 두 달간 병가를 낸 뒤 복귀한 사람에게는 너무 과도한 스케줄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kimyoung**** "동생의 복수가 시작된건가? 아무리 봐도 너무 과도한 스케줄같은데 진짜 너무한다 대한항공!!!"

jeahyung**** "힘들어서 스스로 나가게끔 만드는 듯? 제발로 걸어나가면 회사 측에서는 '우리가 언제 나가라고 했냐'라고 하겠지."

pres**** "복수 안할거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순진한거지. 회장 주변에서 가만히 있겠냐? 회장이 아무말 안해도 알아서 할텐데."

emo**** "대한항공이 복수를 시작한거지. 병가내고 복귀한 사람한테 너무하는거 아닌가? 결국 못견디고 관두게 하겠지. 힘없는 사람만 억울한 세상."

young**** "법정에서야 국가가 무서워 불이익이 없다고 해도 스스로 나가도록 하리란것은 삼척동자도 아는건데 정도의 차이지."

# 대한항공 가겠다는 취준생들 많다  

대한항공이 그동안 저질러온 잘못이 괘씸하긴 하지만 근무표 자체에 악의적인 행위를 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눈의 띄었다.

1014**** "사실 대한항공이 괘씸하고 박창진 사무장이 불쌍하긴 하지만 스케줄은 컴퓨터가 결정할텐데 근무표 자체를 악의적으로 만들진 않았겠죠."

ung**** "근무표가 이전과는 별반 다르지 않다는 얘기도 있는데 근무표 자체가 문제있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요? 약간 피해의식같음."

shin**** "일반적인 비행스케줄 아닌가? 이정도 일로 찡찡댈거면 이쯤되서 그만두세요. 대한항공 가겠다는 취준생들 많습니다."

# 그래봤자 대한항공 끄떡없다

연이은 논란에도 불구 여전히 대한항공이 승승장구하는 현 세태를 꼬집는 의견도 있었다.

jun**** "이렇게 욕해도 다들 여행갈때 대한항공 탈거면서."

taej**** "국민이 할수 있는건 불매운동정도인데 여전히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고 있으니 저런 배짱도 부리는거임."

moon10**** "대한항공 주가 봐라 전혀 끄떡없다. 유류세 감안하더라도 아직도 잘나간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욕하면 뭐하냐. 사람들은 대한항공 잘만 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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