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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32.2%… 3주째 최저치 경신"

리얼미터 조사 "일간 집계로는 1월27일 29.7% 이후 오름세"… 바닥 찍었나?
이완구, 총리후보자로 지명된 후 지지도 급등 눈에 띄어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5-02-02 11:06 송고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1월 넷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1월 넷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면서 또 한 번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1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10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1.9%포인트(p) 하락한 32.2%(매우 잘한다 9.7%, 잘하는 편이다 22.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 즉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작년 12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 44.8%를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 신년 기자회견(12일)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 등으로 인해 1월 첫째 주 43.2%, 둘째 주 39.4%, 셋째 주 34.1% 등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달리는 모습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1%(매우 잘못한다 40.9%, 잘못하는 편이다 19.2%)로 1주일 전보다 1.8%p 오르면서 역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응답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또한 2주 연속 4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일간 집계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26일 30.1%로 시작해 27일엔 29.7%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전통시장 방문 등 현장 행보에 힘입어 28일엔 31.5%, 29일엔 33.4%, 30일엔 34.9%로 3일 연속 올랐다.

이 같은 결과는 올 들어 계속된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향후 여론 추이가 주목된다.

정당 지지율 추이(1월 넷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정당 지지율 추이(1월 넷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2.7% 떨어진 35.9%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2년 2월 셋째 주 32.6%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새정치민주연합은 1주일 전보다 5.3%p 오른 27.5%로 재·보궐선거가 있었던 작년 7월 다섯째 주 28.2%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정의당은 4.1%,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無黨層)은 29.8%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17.5%로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14.6%,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9.7%,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9.2%,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7.9%,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6.3%,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4.9%, 안희정 충남지사 4.6%, 홍준표 경남지사 4.5%, 남경필 경기지사 3.8%의 순이었다.

여권 주자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김무성 대표 12.5%, 이완구 후보자 9.7%, 김문수 위원장 8.3%, 홍준표 지사 6.3%로 4위, 원희룡 제주지사 5.2%, 정몽준 전 대표 4.8%, 남경필 지사 4.6%, 유정복 인천시장 2.8%였다.

총리후보자로 지명된 후 이완구 후보의 지지도가 급등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야권 주자 조사에선 문재인 의원 20.5%, 박원순 시장 16.4%, 안철수 전 대표 10.6%,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 6.7%, 안희정 지사 6.4%, 정동영 전 의원 3.3%, 정세균 새정치연합 고문 2.5%, 같은 당 김영환 의원 1.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30일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 실시됐고, 총 응답자 수는 2500명, 응답률은 CATI가 20.2%, ARS가 7.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1월 넷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1월 넷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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