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문재인 "'호남인사 홀대', 터무니 없는 얘기" 일축

"'호남총리론'은 국민통합 미흡 지적"
이명박 대통령 회고록 "전혀 엉뚱함 말씀"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5-02-02 11:04 송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5.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5.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는 2일 참여정부 시절 '호남 홀대론'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 '참여정부 시절 호남인물 중용에 비판적이었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노무현 정부 시절 호남 인사가 등용된 것과 그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호남이 홀대받은 것과 비교해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저희(참여정부)가 호남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에 비하면 호남의 기대에 100% 완벽하게 충족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무슨 의도적으로 호남을 홀대했다거나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당대표 후보는 최근 TV토론에서 "문 후보는 청와대 비서실장 때 호남 인사(인선안)가 올라가면 다 잘라버렸다"면서 "(비서실장으로) 계실 때 잘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나"라고 주장했었다.

문 후보는 '호남총리론'에 대한 일각의 문제제기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난해 4월 발언을 언급하며 "저로서는 당연한 지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통합을 하려면 반대쪽 50% 국민을 껴안는 인사가 필요한데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박' 인사고 '예스맨'이어서서 국민통합에 미흡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노무현 대통령도 호남을 하나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말씀하셨고 저도 호남으로부터 인정받는 그런 적자가 되고 싶다"고 호남의 지지를 당부했다.

자신이 전남 나주 '남평 문씨'라는 점과 해남 대흥사에서 고시공부를 할 때 주민등록도 해남군으로 옮겼다며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전략공천으로 호남에서 민심을 잃은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두 분의 공천뿐만 아니라 당의 공천이 대체로 그런 느낌을 주었다"며 "투명한 공천을 통해서 당이 다시 일어서여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회고록 중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해 이면합의가 있었다'의 내용에 대해선 "전혀 엉뚱한 말씀을 하신 것 같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과의 대화록이 국정기록에 남겨져 있다"고 반박했다.


bei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