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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오는 6월 '발칸 내전' 상징 사라예보 방문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2-01 23:28 송고
프란치스코 교황. ⓒAFP=뉴스1
프란치스코 교황. ⓒAFP=뉴스1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6월 6일 1990년대 발칸 내전의 상징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주례미사 도중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카톨릭 신자들에게 격려가 되고 선의를 일으키며 박애정신과 평화, 종교 간 대화와 우정을 굳건히 하는데 기여하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1992~1995년까지 44개월간 보스니아가 옛 유고연방에서 분리 독립하며 치른 내전 기간 사라예보에서만 1만2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교황의 이번 방문이 보스니아 내정 당시 세르비아가 보스니아 동부의 스레브레니차 마을과 인근에서 무슬림 8000명을 학살한 사건의 20주년 앞두고 이뤄진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칸반도를 방문하는 것은 첫 유럽 순방지였던 알바니아 이후 두번째다.

교황의 사라예보 방문은 1997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마지막이였다.

한편 교황은 오는 7월 에콰도르, 볼리비아, 파라과이를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9월 미국과 유엔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연내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도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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