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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이젠 월드컵 예선에 집중…보완점은

골 결정력, 볼 점유율 높이기 등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2-01 17:31 송고 | 2015-02-01 18:03 최종수정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슈틸리케호가 이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달린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슈틸리케호가 이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달린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슈틸리케호’가 이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뛴다.

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표팀은 각자의 소속팀에 돌아간 뒤 오는 3월 A매치 데이를 앞두고 소집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6월부터 진행되는 월드컵 2차 예선에 앞서 3월에 국내서 2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 직행한 한국은 4개 팀과 한 조에 묶여 홈 앤 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다. 첫 경기는 6월 11일 열리며 2차전은 16일 진행된다.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슈틸리케 감독은 귀국하자마자 월드컵 예선에 대한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을 통해 확인된 부족했던 것들을 채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골 결정력 보완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6경기에서 8골을 넣는데 그쳤다. 매 경기 골을 뽑아냈지만 대승이 한 차례도 없었을 정도로 득점력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 챌린지(2부)를 비롯해 내셔널리그, U리그(대학리그) 등 무수한 경기를 직접 관람하면서 이정협(상주)이라는 진흙 속 진주를 찾아낸 슈틸리케 감독이 어떠한 새로운 선수를 발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슈틸리케 감독이 선호하는 공격 축구를 완성하기 위해선 좀 더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볼 컨트롤 향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결승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볼을 갖고 있을 때 압박을 당하면 침착성을 잃는 경향이 있다.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 당 평균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호주와의 결승에서 47.3%에 머무는 등 고전했다.

궁극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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