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방국, IS 일본인 인질 참수 일제히 규탄…"테러에 굴복 안해"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2-01 11:55 송고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씨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1일 공개했다. 2015.2.1/뉴스1 ©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씨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1일 공개했다. 2015.2.1/뉴스1 ©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된 데 대해 미국, 영국, 프랑스 지도자들이 일제히 IS를 규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언론인인 고토 겐지 씨는 시리아 국민이 겪는 고통과 시련을 외부에 용감하게 알리려 했다"며 "IS의 극악 무도한 행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동맹국들과 광범위한 연대를 통해 IS 세력을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이들 세력을 격퇴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IS가 고토 겐지 씨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은 그들이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는 악마를 구체화한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자국민이 살해된 후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옳다"며 "IS를 퇴치하는 방법은 이들에게 굴복하는 것이 아닌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IS가 잔인하게 일본인 인질을 살해한 데 대해 비난하면서 "프랑스와 일본은 중동의 평화와 테러리스트 단체를 제거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