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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첼시는 웃고, 맨시티는 울었다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2-01 04:23 송고 | 2015-02-01 06:26 최종수정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웃었고, 맨시티는 고개를 숙였다.

첼시와 맨시티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리그 선두와 2위를 달리고 있는 팀들의 대결이었다. 경기 전 첼시는 맨시티에 승점 5점이 앞서 있었다. 아직 15경기가 남아있지만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의 판도가 결정될 수 있었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새벽(한국시간)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5점차를 유지한 첼시는 웃었지만 승점차를 좁히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는 고개를 숙였다. © AFP=News1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새벽(한국시간)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5점차를 유지한 첼시는 웃었지만 승점차를 좁히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는 고개를 숙였다. © AFP=News1


그러나 두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내보낼 수 없었다. 첼시는 팀내 최다 득점자인 디에고 코스타가 징계로,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야야 투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웠다.
초반부터 팽팽했다.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는 팀답게 수준 높고 빠른 공격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펼쳤다.

전반 41분 첼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코스타 대신 선발 출전한 로익 레미가 에당 아자르의 크로스를 받아 여유 있게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골을 내준 맨시티는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실책을 틈타 다비드 실바가 동점 골을 넣어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들어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 갔다. 서로 결정적인 득점 장면을 내주지 않고 중원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시간이 흐르며 지난 주중에 캐피털 원 컵을 치러 지친 첼시의 발이 무뎌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 팀은 서로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맨시티는 공격수 에딘 제코, 스테반 요베티치 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반면 첼시는 수비수 개리 케이힐을 투입했다. 서로 원하는 결과가 엄연히 다름을 보여주는 교체였다.

결국 1-1로 첼시가 원하는 결과로 승부를 마감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첼시는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유지하며 우승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지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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