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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박태환 청문회 대응팀 준비 돌입…30일 대책회의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1-30 15:15 송고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 © News1 박세연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 © News1 박세연 기자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 대한수영연맹, 박태환 측 관계자들이 포함된 준비팀이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대응팀 관계자들은 30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박태환 청문회 준비대책회의를 가졌다. 비공개 회의에서는FINA 청문회 대응 방향, 역할 분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FINA는 앞서 대한수영연맹에 오는 2월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통보했다. 이 청문회에는 박태환과 법률대리인, 소속사 임원, 대한수영연맹 회장 등이 함께 참석,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소명에 나설 계획이다.

박태환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9월초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지정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박태환측은 건강관리를 받은 병원에서 맞은 주사제에서 금지약물이 나왔는데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병원 측은 주사에 함유된 약물에 대해 알았지만 스포츠계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드러난 정황으로 봤을 때 박태환에게 고의성이 없었더라도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판례와 세계도핑방지규약 등을 비춰봤을 때 고의성이 없었더라도 감경의 참작사유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박태환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6개의 메달(은메달 1개, 동메달 5개)을 박탈 당하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 리우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진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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