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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디아 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할까?

코츠 챔피언십 2R까지 공동 3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1-30 11:37 송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30일(한국시간) LPGA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News1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30일(한국시간) LPGA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News1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세계 랭킹 1위가 바뀔까?

현재 세계 1위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다. 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된 랭킹에서 9.98점으로 14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는 9.44점으로 2위,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는 9.00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랭킹 최상위에 올라있는 세 선수는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가 바뀔 수 있어 각 선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루이스는 30일 끝난 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를 마크, 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리디아 고는 루이스에 1타 뒤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샷이 흔들리면서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러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리디아 고의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이다. 리디아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상관없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단독 2위를 하더라도 박인비가 다른 3명과 함께 공동 3위 이하의 성적을 낸다면 세계랭킹 1위가 된다.
1997년 생인 리디아 고는 현재 만 17세다. 이번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면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지금까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초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부터 박인비까지 총 8명이다.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후 첫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소렌스탐은 당시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였다. 가장 어렸던 신지애와 청야니도 만 22세가 넘어서야 세계랭킹 1위가 됐다. 아직 10대인 리디아 고는 아직도 최연소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

루이스 역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지만 쉽지 않다. 루이스는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박인비가 8위 이하 성적을 내야한다. 동시에 리디아고도 3명과 함께 공동 2위 이하 성적을 내야 루이스가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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