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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도 긁는다…카드 1회 평균결제액 5만원 붕괴

결제 승인건수는 14.2% 늘어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5-01-29 20:47 송고 | 2015-01-30 12:00 최종수정
2015.01.30/뉴스1 © News1


카드 결제 금액의 '소액화'가 심화되면서 카드 1회 평균결제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편의점 등 평균 결제금액이 낮은 유통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도 소액화를 부추겼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4년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1회 평균결제 금액은 4만7026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1% 감소했다. 

카드별로는 신용카드의 1회 평균 결제금액은 2013년 6만1350원에서 지난해 5만8545원으로 하락했으며, 체크카드의 평균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2만7491원에서 2만6055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결제 건수는 늘었다. 전년 대비 지난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6.1%증가에 그쳤으나 카드승인건수는 14.2% 증가했다.

소액결제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카드 1회 평균 결제액은 각각 6179원과 1만9887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들 업종의 승인금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24.8%와 9.1%를 나타냈다.
여신협회는 이같은 카드 결제 소액화가 카드사 수익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는  결제 한건당 정액의 비용을 결제대행업체(VAN사)에 지불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카드승인 금액은 총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1% 증가했다. 2013년 카드승인 금액은 4.7% 늘었다.  지난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에 그친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113조5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늘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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