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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특수부(김종범 부장검사)는 전기 공사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前 한전 나주지사장 A(53)씨 등 전·현직 한전 직원 7명(5명 구속)을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전기 공사업자 6명(2명 구속)도 기소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기공사에 대한 감독상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매월 정기적으로 현금을 상납받았다.
공사업자들은 조직화·체계화된 상납을 위해 자기들끼리 이른바 '총무'를 두어 매달 전체 공사가액의 약 2.5~4% 상당의 돈을 모아, 직급별로 비율을 달리해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나주 이외의 다른 지사에서도 이 같은 비위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하는 한편 입찰과정에서의 불법행위도 파악 중이다.
sal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