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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변함없는 김주성, 통산 9000득점까지 단 16점 남아

달성시 역대 4번째…사상 첫 1000블록도 가시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1-29 14:25 송고
28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원주동부와 창원LG의 경기에서 동부 김주성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4.12.28/뉴스1 © News1 윤창완 기자
28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원주동부와 창원LG의 경기에서 동부 김주성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4.12.28/뉴스1 © News1 윤창완 기자
30대 중반의 김주성(36)이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원주 동부를 이끌고 있다.

김주성은 28일 2014-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3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5블록 2스틸로 펄펄 날았다. 김주성의 활약으로 동부는 89-78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26승 13패(3위)로 4위 오리온스(22승 19패)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동부는 오리온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4쿼터 초반까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3쿼터 막판 뜨거운 슛감을 보인 앤서니 리처드슨이 4쿼터에도 코트에 나왔다. 하지만 골밑 수비가 약하기에 김주성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오리온스의 리오 라이온스는 높이와 힘을 이용해 동부 골밑을 공략했다. 하지만 김주성은 뒤에서 리처드슨을 도왔고 블록슛과 수비로 라이온스를 무력화시켰다. 힘이 좋은 루키 이승현도 골밑을 두들겼지만 김주성의 블로킹에 걸렸다.

김주성의 도움 수비가 주효하면서 동부는 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2002-2003시즌 프로농구에 데뷔한 김주성은 올해가 13번째 시즌이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김주성은 올해도 현재까지 팀이 치른 39경기에 모두 출전, 11.03득점 6.8리바운드 2.9어시스트, 1.1블록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단순 수치는 전성기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김주성은 팀의 기둥이다.

김주성은 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정규리그 우승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등을 일궈냈다. 또 지난 6일에는 조니 맥도웰(3829리바운드)을 제치고 프로농구 역대 리바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현재 그는 387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김주성은 이제 또 다른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오리온스전까지 프로통산 8984득점을 기록, 앞으로 16점을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9000득점을 돌파한 선수가 된다. 김주성에 앞서 9000득점을 넘어선 선수는 서장훈(1만3231득점), 추승균(1만19득점), 문경은(9347득점) 등 단 3명뿐이다.

김주성은 블록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현재 975블록으로 2위 서장훈(463블록)에 크게 앞서있다. 조만간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1000블록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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