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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분기 아이폰 7450만대판매…순익 19.5조 돌파(상보)

(서울 로이터=뉴스1) 최종일 기자 | 2015-01-28 08:00 송고 | 2015-01-28 08:35 최종수정
애플 로고가 있는 건물. © 로이터=News1
애플 로고가 있는 건물. © 로이터=News1

애플의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 대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에 힘입었다.

애플은 2015회계연도 1분기(2014년10월~12월)에 스마트폰 아이폰을 총 7450만대 판매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준으로,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700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매출은 746억달러로 전년동기 576억달러에서 29.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집계 시장 전망치 676억9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플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분기 매출이 635억~66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애플은 순이익은 18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130억7000만달러에서 크게 개선됐다. 180억달러(약 19.4조원)을 넘는 순이익은 분기별 기업 사상 최대이거나 최대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로 2.07달러(주식분할 기준)에서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주당 2.6달러를 예상했다.

연말 쇼핑 시즌과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에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오른 114.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판매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동안 40% 상승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가장 많은 아이폰을 판매했을 뿐 아니라 판매 가격도 올랐다.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는 687달러로 전년동기 637달러보다 비쌌다. 아이폰6플러스는 이전 고가 모델보다 100달러 이상 비싸게 판매됐다.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애플이 미국에서보다 중국에서 보다 많은 아이폰을 판매했을 것이라는 일부 조사업체의 분석에는 반박했다.

다만, 중국에서의 매출은 아이폰 판매 호조 영향으로 70% 급등했다.

아이폰 판매 호조는 애플이 이동통신사 차이나 모바일과 파터너십을 맺었고 보다 커진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스크린 크기를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한 데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통신은 진단했다. 

특히 지난 분기 동안에 애플은 중국에서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등극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캐널리스는 분석했다.

마에스트리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로 애플의 실적이 고전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애플의 입지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에스트리는 또 아이폰 매출은 싱가포르와 브라질에서 2배 증가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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