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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IS 조직원, 트리폴리 호텔 급습…외국인 등 최소 6명 사망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1-27 23:00 송고
리비아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급진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연계세력이 27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유명 호텔을 공격해 최소 6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트리폴리에 있는 고급 호텔인 '코린시아 호텔'에 무장괴한 최소 4명이 급습했다.
이들은 호텔 정문에서 차량 폭탄을 터트린 뒤 로비로 침입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해당 호텔이 리비아 정부 관리와 외국 외교관들이 주로 방문하며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라고 전했다.

이후 출동한 리비아 보안군은 호텔 내 고객 및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진압 작전을 펼쳤다.
괴한들은 호텔 21층으로 올라가 인질을 잡고 리비아 보안군과 대치했으나 이후 몸에 감고 있던 폭탄을 터뜨려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보안당국 관계자는 이번 공격으로 호텔 경비원 1명과 외국인 방문객 5명 등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슬람 극단주의세력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IS의 리비아 지부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무장조직은 이날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조직원들이 리비아 정부 관리와 외교관들이 주로 방문하는 호텔을 급습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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