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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한반도 유사시 대비 전략회의 연다"

이번주 미국서 북한 WMD(대량살상무기) 대응 軍 전략회의 개최
"北 3차 핵실험 있었던 2013년에 처음 개최 이후 이번이 두번째"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1-27 19:59 송고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미국 군 당국이 비밀 전략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미군 당국이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한 군사전략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 방송은 워싱턴 인터넷 유력지인 '워싱턴프리비컨'을 인용해 미군은 이번 주 플로리다 주 템파의 특전사령부 '워게임(모의전쟁) 센터(USSOCOM-Wargame Center)'에서 미군 주요 지휘관들과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주재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대응과 한국군에 대한 지원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또 북한의 대규모 특수전 병력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는 '세미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를 대비한 사실상 미국 군 당국의 비밀회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의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개최되는 회의가 두번째인지 세번째인지 정확하진 않다"며 "재작년 한차례 열렸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첫 회의가 개최된 2013년에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하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졌던 시기다.

이를 감안하면, 미군 내에서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전략회의가 수시로 개최되는 회의일 가능성과 함께 최근의 한반도 상황을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이번 주 개최될 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소니 픽처스 영화사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이를 사이버상의 침략행위로 간주하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무너지게(Collapse) 될 정권"이라며 '북한 붕괴'를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등 북미 관계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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