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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5세 노인 88세 부인 "바람 피웠다" 지팡이로 때려죽여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1-26 15:42 송고
(일본 JNN방송 캡처) News1
(일본 JNN방송 캡처) News1

일본에서 95세 할아버지가 88세의 부인을 지팡이로 때려죽인 사건이 벌어졌다. 고령의 할아버지가 격노한 이유는 부인이 바람을 피웠다는 의심 때문이었다.

일본 스쿠모 경찰은 25일 부인을 때려죽인 혐의로 고치현 스쿠모시에 사는 호도오카 주코(程岡従剛·95)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코씨는 이날 정오께 자택에서 자신의 지팡이를 이용해 부인 호도오카 데루코(程岡照子·88)씨의 머리 등을 수 차례 때려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노부부와 함께 살던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며 밝혀졌다.

주코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구타를 당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거실에 쓰러져있던 데루코 할머니를 병원에 이송했으나 약 1시간 후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은 주코씨가 "부인이 바람을 피운 것으로 생각해 말다툼을 벌이다 2차례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주코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부인의 사체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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