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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슈틸리케 ‘선택’ 박주호, 기분 좋은 징크스 이어갈까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1-26 00:25 송고 | 2015-01-26 09:02 최종수정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기분 좋은 징크스를 만들고 있다. 경기가 열리기 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공식 인터뷰에 나서는 선수가 다음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한국은 ‘언성 히어로’ 박주호(28·마인츠)에게 기대를 걸게 됐다.

한국이 26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른다. 승리하면 한국은 지난 1988년 이후 27년 만에 대회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에 열린 공식 인터뷰에 박주호와 함께 했다. 박주호는 기자회견장에서 “이라크는 충분히 강하다. 선수들 모두 준비를 잘해야 한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라크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고 준결승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호주 아시안컵에서 기분 좋은 징크스를 만들었다. 경기를 전날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선수가 해당 경기 승리의 중심에 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라크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인터뷰에 박주호가 나섰다. 박주호가 한국의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 News1 DB 
 한국은 호주 아시안컵에서 기분 좋은 징크스를 만들었다. 경기를 전날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선수가 해당 경기 승리의 중심에 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라크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인터뷰에 박주호가 나섰다. 박주호가 한국의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 News1 DB 

박주호는 이번 대회에서 기성용과 함께 한국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했다. 수비수 출신답게 안정적인 커버 플레이를 통해 파트너 기성용과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가 부담을 덜고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 도왔다. 정확한 패스로 공의 점유율을 높이는 역할도 하며 한국의 ‘믿을맨’으로 자리를 잡았다.

대회내내 보여준 활약과 함께 한국의 기분 좋은 징크스는 박주호의 이라크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번 대회에서 슈틸리케 감독과 경기 전날 열리는 기자회견에 함께 한 선수는 해당 경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함께한 기성용은 대회 첫 경기에서 뛰어난 조율 능력을 보였다.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타난 차두리는 남태희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주와의 경기 전날 슈틸리케 감독이 대동했던 곽태휘는 한국과의 경기전까지 경기당 4골을 터뜨렸던 호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준결승에 올려놓은 손흥민도 기자회견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박주호가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했기 때문에 이라크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박주호가 팀 승리에 크게 일조하며 한국의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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