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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목사, 음주 교통사고…다일재단 "즉각 보직해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1-25 21:18 송고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 조사과정에서 욕설을 한 유명 목사가 보직 해임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다일복지재단의 방모 목사는 지난 24일 오후 9시2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41%로 단속 대상은 아니었지만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해 사고를 일으켰다.

방씨는 경찰이 술냄새가 난다며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내가 왜 측정을 해야 하느냐"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방씨가 소속된 기독교 봉사단체 다일복지재단은 사고가 난 뒤 25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방씨의 해임을 발표했다.

재단측은 "사고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철저히 반성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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