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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전광인-폴리, 올스타전 남녀부 MVP 등극

김규민-이다영 세리머니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1-25 16:24 송고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4-15 V리그 올스타전에서 전광인(한국전력)이 서브를 넣고 있다. 2015.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광인(한국전력)과 폴리(현대건설)가 배구의 '메카'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전광인과 폴리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15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각각 18, 17표를 받아 MVP를 차지했다. MVP는 23명의 기자단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MVP를 차지한 전광인과 폴리는 각각 상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장충체육관 재개관과 프로배구 출범 10주년 미래비전 공표 후  열린 첫 올스타전으로 4075명의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 승패는 상관없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K-스타 팀(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여자부 GS칼텍스·KGC인삼공사·현대건설)과 V-스타 팀(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OK저축은행·한국전력/여자부 IBK기업은행·도로공사·흥국생명)으로 나누어 경기를 치렀다.
올스타전은 총 4세트(세트당 15점) 경기로 1~2세트는 여자부 경기, 3~4세트는 남자부 경기가 열렸다.

축제의 장답게 평소 볼 수 없었던 진기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여자부 경기 10-6으로 V스타가 앞서 있는 상황에서 K스타에 갑자기 남자부의 레오(삼성화재)가 투입됐다. 그러자 V스타도 시몬(OK저축은행)을 투입하려고 했지만 부심이 이를 저지했다 그러나 정작 레오가 때린 스파이크가 코트를 넘기지 못했고 팀 동료들에게 야유를 들어야 했다.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경기'에서 V-스타팀 니콜과 시몬 선수가 득점을 하고 춤을 추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5.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경기'에서 V-스타팀 니콜과 시몬 선수가 득점을 하고 춤을 추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5.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어 2세트 3-4에서 K스타 팀에 산체스(대한항공)가 들어가 멋진 리시브를 성공시키자 코트로 난입한 이다영(현대건설)이 멋진 춤사위를 선보여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남자부에서도 이색 장면이 연출됐다. 3세트 7-4로 K스타가 앞서 있는 상황에서 리베로 최부식(대한항공)이 강력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K스타의 코트에 들어간 여자 리베로 임명옥(KGC인삼공사)이 상대 전광인(한국전력)의 스파이크를 몸을 던져 걷어 올리자 V스타도 이재영(흥국생명)이 투입되자마자 강력한 스파이크로 점수를 뽑아냈다.

이날 경기에선 4세트 득점 합계 V스타가 K스타를 54-50으로 제압했다.

한편 김규민과 이다영은 멋진 세리머니를 선보여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김규민은 김세진 감독에게 엉덩이를 내미는 다소 충격적인 세리머니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다영은 루키답게 깜찍한 춤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2세트가 끝나고 열린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문정원(도로공사)이 최고의 서버로 등극했다. 문정원은 88㎞를 기록했고 문성민도 118㎞ 광속 서브로 서브킹을 차지했다.

세리머니상과 서브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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