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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정보기관들이 IS의 인질참수 여부 확인 중"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01-25 12:05 송고
IS의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가 살해된 인질 유카나 하루나의 살해된 장면이 담긴 사진을 들고 있다.(출처=트위터) © 뉴스1
IS의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가 살해된 인질 유카나 하루나의 살해된 장면이 담긴 사진을 들고 있다.(출처=트위터) © 뉴스1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참수 여부를 정보기관들이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 밝혔다.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대변인은 "현재 정보기관들이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IS의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는 한편 남아있는 인질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본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이날 온라인에는 IS가 납치한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로 추정되는 인물이 다른 피랍자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遥菜·42)가 참수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과 유카와가 살해됐다는 음성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전문가들은 사진과 음성이 진짜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영상의 사진 속 참수된 남성을 일찌감치 유카와로 보고 "유카와에 대한 테러단체의 잔혹한 살해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26일 NHK 방송을 통해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한 추가 분석을 하겠지만 현재까지의 검토로는 안타깝게도 신빙성이 높다"며 "이 같은 테러는 충격적이고 용납 불가능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세력 감시단체인 시테(SITE)의 리타 카츠 연구원은 "고토의 동영상은 기존과 다른 방식이지만 IS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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