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시안컵] '차미네이터' 차두리, 폭풍 질주에 쐐기골 어시스트까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1-22 20:06 송고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2-0 승리로 마친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는 이날 무득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골잡이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우즈벡을 2-0으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5.1.22/뉴스1 2015.0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2-0 승리로 마친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는 이날 무득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골잡이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우즈벡을 2-0으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5.1.22/뉴스1 2015.0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놀라운 스피드로 한국 축구의 극적인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팀내 최고참인 차두리는 이날 선발이 아닌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경기에 투입된 뒤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23·레버쿠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여유를 찾은 한국이지만 연장 후반전 우즈베키스탄의 파상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승부를 결정지은 차두리의 엄청난 플레이가 나왔다. 차두리는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공을 잡고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 수비수들은 차두리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차두리는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돌파한 뒤 손흥민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이 이 패스를 2번째 골로 연결시켰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뿌리치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차두리는 앞서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도 남태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한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에도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 정확한 크로스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차두리의 활약은 젊은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차두리의 활약이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yjr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