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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이번에는 모비스 넘어설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1-22 11:12 송고
서울 SK 애런 헤인즈.(KBL 제공)© News1
서울 SK 애런 헤인즈.(KBL 제공)© News1
프로농구 서울 SK가 턱밑까지 따라붙은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SK와 모비스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1위는 28승 9패를 기록하고 있는 SK다. 모비스는 27승 9패로 SK에 0.5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SK와 모비스는 이번 시즌 이미 4차례(총 6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SK는 1승 3패로 모비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로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패한다면 남은 경기를 승리해도 상대 전적에서 동률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양 팀의 승률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 득실차 순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향후 경우의 수 싸움이 펼쳐질 경우 SK가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SK는 최근 6연승을 달리다 19일 안양 KGC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로 인해 모비스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좁혀졌고 선두 수성도 불투명해졌다. SK가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모비스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하지만 SK는 박상오, 김민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느 때보다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헤인즈는 올해 19.95득점 8.6리바운드 4어시스트 1.3스틸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모비스전에서는 평균 12득점에 그치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4년 12월17일 88-89 1점 차로 패했던 경기에 대한 아쉬움도 클 것이다. 3점 뒤져있던 SK는 헤인즈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 소리와 함께 골밑 슛을 성공시키면서 상대 파울도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를 넣을 경우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헤인즈가 모비스전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고 팀의 1위 수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는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게 4전 전패를 당했고 2013-2014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승 3패로 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다. 몇 년간 프로농구의 강자로 올라선 SK가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모비스는 반드시 넘어서야할 상대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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