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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온라인 대여 기록적 수익…총 투자금 회수는 '미지수'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1-21 14:53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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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최소 4600만달러(약 498억원)를 벌어들였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마이클 린튼 소니 엔터테인먼트 CEO는 '인터뷰'의 온라인 대여 및 판매,TV 배포 판매 등으로 4000만달러를 벌여들였다고 밝혔다.
소니는 인터뷰가 온라인에서만 총 580만회 다운로드되거나 대여됐다고 덧붙였다.

린튼 CEO는 "이는 소니 스튜디오에 있어 전례없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당초 '인터뷰'는 북한의 반발과 해커 집단의 사이버 공격 및 영화관을 상대로 한 테러 위협 등으로 개봉이 취소됐었다. 그러나 미국 내 독립영화관을 중심으로 500여개 극장에서 개봉이 성사됐고 유튜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5.99달러에 배포됐다.
'인터뷰'가 독립영화관을 통해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 역시 최소 6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소니가 '인터뷰' 영화제작에 투자한 돈은 44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광고판 및 포스터 제작 비용, 광고비용 등을 포함하면 실제 들어간 제작비는 8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온라인·대여에서 기록적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지속적인 영화관 수입 없이는 투자금의 온전한 회수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픽쳐스의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으나 북한은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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