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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살해범, 의붓딸 '성폭행 후 살해'…경찰 혐의 추가

국과수 감정결과 정액반응 소견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2015-01-21 11:16 송고 | 2015-01-21 11:17 최종수정
안산 인질살해 사건 피의자 김상훈이 1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주택에서 현장검증을 마치고 경찰 호송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5.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산 인질살해 사건 피의자 김상훈이 1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주택에서 현장검증을 마치고 경찰 호송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5.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산 인질살해 사건 피의자 김상훈(46·무직)이 의붓딸(16)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상록경찰서는 김씨가 부인 A(43)씨와 A씨 전남편 B(48)씨 사이 막내딸을 성폭행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소견을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인질극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 등에서 김씨의 정액반응을 확인했다. 또 숨진 막내딸 몸 속에서 김씨의 DNA가 나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인질살해 등 혐의 외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특수강간 혐의 등도 추가했다.

    

경찰은 김씨가 작은딸을 성폭행한 시각을 감금 이튿날인 13일 오전 3~5시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추행은 했지만 성폭행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성폭행 한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나온 만큼 관련 혐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12일 오후4시께 안산시 본오동 B씨의 집에 침입해 B씨 동거녀(31)를 감금하고 있다가 오후 10시12분께 귀가한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40분~11시30분 사이 큰딸(17)과 작은딸이 귀가하자 감금하고 13일 오전 작은딸을 살해한 뒤 5시간가량 인질극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22일 김씨 사건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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