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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콘서트' 논란 황선 남편, 경찰 소환…"표적 수사"

"황선 영장 청구서 내용, 범죄 아니야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5-01-20 13:52 송고 | 2015-01-20 14:05 최종수정
'종북콘서트' 논란으로 구속된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남편 윤기진씨가 2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앞에서 소환조사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5.01.20/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종북콘서트' 논란으로 구속된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남편 윤기진씨가 2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앞에서 소환조사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5.01.20/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종북토크쇼' 논란으로 구속된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남편 윤기진 '민주 민생 평화통일 주권연대(민권연대)' 공동의장이 경찰의 소환조사에 대해 "표적수사"라고 주장했다.

윤 공동의장은 20일 오후 1시로 예정된 소환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서울 서대문구 신촌 보안수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토크콘서트의 배후라고 이야기하는데 난감하다"면서 "왜 조사를 받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영장 청구서에 나온 '심장에 남는 사람' 노래나 평양 시민이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고 맥주를 마신다는 내용은 이적표현이 아니다"라며 아내의 혐의도 부인했다.

그러면서 "광복 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통일시대로 도약하겠다는 박 대통령과 같은 마음으로 통일을 위해 애쓰던 아내를 가정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공동대표는 '종북토크쇼' 논란으로 구속된 황선 대표의 남편으로 해당 콘서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0일 오후 1시 윤 공동의장을 '종북콘서트'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윤 공동대표는 지난 1998년 한총련 의장, 2002년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두 단체는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조직이다. 2008년에는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3년 동안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지난 1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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