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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간이식' 오용석군, 서울대서 전액 장학금 받는다

서울대 총동창회, 2015학년도 첫 장학생으로 선발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5-01-19 18:21 송고 | 2015-01-19 18:57 최종수정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던 아버지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해준 후 후유증에도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한 오용석군.(포스코교육재단 제공) © News1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던 아버지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해준 후 후유증에도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한 오용석군.(포스코교육재단 제공) © News1

간경화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준 서울대 합격생 오용석(19)군이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서울대 총동창회는 19일 오군을 2015학년도 총동창회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오군은 포항제철고 3학년 때인 2013년 8월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후유증으로 인해 재수를 거쳐 201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컴퓨터공학부에 합격했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동창회 측에서 오군의 사연을 언론 보도로 접하고 장학생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을 딛고 합격한 학생이 돈에 연연하지 않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총동창회는 매 학기 재학생 30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오군은 올해 첫 장학생이라고 동창회 측은 밝혔다.
수여식은 다음달 2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오군은 다른 장학생 350여명과 함께 장학금을 전달받게 된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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