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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친노들은 먹을 것만 있으면 벌떼처럼…" 맹공

전북 익산 합동 간담회서 '당권도전' 문재인 후보 비난

(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 2015-01-19 13:22 송고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가 19일 오전 전북 익산시 어양동 전정희 국회의원(전북 익산시을) 지역 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북을 방문한 후보자들은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 김제, 부안, 정읍, 무주, 진안, 장수, 전주 간담회를 가진 후 전주 MBC 합동토론회를 끝으로 전북 일정을 마무리한다.2015.1.1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가 19일 오전 전북 익산시 어양동 전정희 국회의원(전북 익산시을) 지역 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북을 방문한 후보자들은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 김제, 부안, 정읍, 무주, 진안, 장수, 전주 간담회를 가진 후 전주 MBC 합동토론회를 끝으로 전북 일정을 마무리한다.2015.1.1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에 나선 박지원 후보가 전북을 방문해서도 문재인 후보를 향한 비난의 수위를 높여 나갔다.

    

박지원 후보는 19일 오전 전북 익산시 전정희 의원(익산을) 사무실에서 열린 익산지역 합동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선후보와 당권을 모두 거머쥐려는 문재인 후보는 ‘집 태워 군불 때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계속 그렇게 하면 제2, 제3의 정동영이 나올 수 있다”고 비난했다.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도 하고, 대선 후보도 하고, 꿩도 먹고 알도 먹으려고 하면 집권의 문은 좁아질 것”이라는 표현에 비해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이다.

    

박 후보는 이어 “당 대표가 된다면 여당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데 친노에 싸워본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친노들은)먹을 것이 있으면 벌떼처럼 나오지(정작 싸움에는 나서지 않는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지원 후보는 자신이야 말로 여러 번 싸워본 경험이 있고 입각 후보들을 8명 낙마시킨 경험이 있다면서 당 대표는 검증되고 준비된 자신이 나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박지원, 문재인 후보가 19일 오전 전북 익산시 어양동 전정희 국회의원(전북 익산시을) 지역 사무국에서 열린 합동 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후보는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 김제, 부안, 정읍, 무주, 진안, 장수, 전주 간담회를 가진 후 전주 MBC 합동토론회를 끝으로 전북 일정을 마무리한다.2015.1.1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박지원, 문재인 후보가 19일 오전 전북 익산시 어양동 전정희 국회의원(전북 익산시을) 지역 사무국에서 열린 합동 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후보는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 김제, 부안, 정읍, 무주, 진안, 장수, 전주 간담회를 가진 후 전주 MBC 합동토론회를 끝으로 전북 일정을 마무리한다.2015.1.1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앞서 문재인 후보는 “여전히 친노와 비노의 갈등이 과장되어 있어 우리 당을 공격하는 프레임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강한 야당을 만들고자 한다면 자신이 당대표로 나서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역분권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당권의 지역화를 꾀할 것이며 지방의원의 보좌관 제도가 시행되도록 지원하고 당 내부에서 지방정책기능이 강화되도록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익산에서 열린 합동 간담회에는 당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참석해 당원과 대의원들을 상대로 당의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후보들은 이날 전북지역 지역위원회를 순회하며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후 6시에는 전주MBC에서 열리는 합동토론회에 출연할 예정이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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