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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와대 인적쇄신·특검해야" 공세 드라이브

與 "사실 아닌 'K·Y배후설' 등으로 특검 주장, 옳지 않아"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01-17 12:55 송고
청와대 전경. © News1 2015.01.14/뉴스1 © News1
청와대 전경. © News1 2015.01.14/뉴스1 © News1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청와대 문건유출 파동이 'K·Y 배후설'까지 번지는 등 청와대발 파문이 잇따르자 인적 쇄신과 특검을 촉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래 최저치인 35%를 기록한 것을 고리로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작년에 신년 기자회견을 한 뒤에는 지지율이 2013년 마지막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올랐는데 지금은 35%까지 떨어져 당선 이래 최악"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낮다는 건 국정운영이 어려워진다는 것으로 이제 청와대 인적쇄신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한모 경위 회유설, K·Y 배후설,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과 청와대 관계자들 간 '카톡 싸움' 등을 하나도 수사하지 않았다"며 "기존 검찰 수사도 국민이 믿지 않고 있으니 청와대 권력암투는 특검을 통해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여당을 향해서도 "대통령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측근들을) 내쳐야 하는데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다면 여당은 더 강하게 청와대의 인적쇄신을 요구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진욱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 눈앞에서 청와대 공직기강이 무너져 내렸고, 청와대가 국민에게 걱정을 안겨주는 상황에서 이처럼 낮은 대통령 지지율은 당연하다"며 "이번만큼은 국민이 단단히 뿔났다는 것이 지지율 35%가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며 "대통령을 똑바로 보좌하지 못한 청와대의 통렬한 자기반성과, 문고리 3인방을 비롯한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 같은 새정치연합의 주장을 정치공세로 거듭 일축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누가 봐도 사실이 아닌 K, Y 배후설 등으로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밝혔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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