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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제재 北은행, 북러 거래 창구로 확인"

러시아극동개발부 "조선무역은행서 루블화 대금 결제" 공식 확인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1-17 12:54 송고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무역은행이 북한과 러시아 양국 간 루블화를 이용한 무역 대금 결제에서 북한 측 결제은행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극동개발부(공식 홈페이지)가 16일 "북한과 교역에서 시행중인 루블화 대금 결제에 북한의 조선무역은행(FTB)이 참여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극동개발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뤄지고 있는 양국 간 루블화 무역대금 결제에 사용중인 조선무역은행의 러시아 지역개발은행 루블화 계좌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정부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대상인 조선무역은행을 북러 간 교역에서 루블화 결제 은행으로 이용중인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외국환은행인 조선무역은행은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그해 3월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추세에 있다.

    

반면 미국은 최근 소니픽처스 해킹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판단하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북러 간 은행 거래가 확인된 점이 미러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RFA는 전망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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