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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캐머런 "美-英, 프랑스 도와 테러리즘 물리칠 것"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01-17 05:50 송고 | 2015-01-17 09:47 최종수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좌)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AFP=News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좌)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AFP=News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브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프랑스 등을 도와 지구촌을 위협하는 협력과 감시를 통해 테러리즘을 물리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공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는 이날 지난주 파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테러를 저지른 이후 정상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맹방인 영국과 함께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며 양국이 프랑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프랑스가 정의를 구하고 테러리스트 조직망을 일망타진 하는 데 있어서 미국과 영국 양국이 계속 이를 도와야 한다는 점에 대해 캐머런 총리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는 "알카에다 및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과 같은 테러리스트 집단이 국내에서 테러리즘과 연관된 사람들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부추기고 지원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는 또한 프랑스에 대해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가 안보단속 차원에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무조건 대응하기보다는 소수인 이슬람 사회를 포용하는 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은 이슬람 인구가 자신들을 미국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며 "이들의 이민과 미국 사회로의 동화는 우리 미국의 전통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일부 국가에선 이런 일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며 "유럽운 단순하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가 위해 강요, 법규, 무력 등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는 미국이 다음 달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을 다루기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의에선 시리아 내전에서 자기 고국으로 귀국한 과격파 이슬람 전사들의 위협도 함께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캐머런 총리와 영국은 이 같은 계획에 강력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라며 "여기엔 첩보 공유와 안보 강화 등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도 "미국과 영국은 국내의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에게 맞서기 위해 양국이 할 수 있는 일을 규명하기 위한 협력 관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리에서 일어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를 가리켜 "해롭고 광적인 죽음의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캐머런 총리는 미국과 영국 양국이 사이버 보안에 관한 기존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양국은 러시아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경제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상자들이 이란의 핵실험 문제를 일괄타결하기 전 까지는 미국 의회가 이란에 대해 더욱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는 위협을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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