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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 알고 보니 폭력 등 전과 13범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2015-01-16 14:35 송고
안산 인질극 피의자인 김상훈(47)씨가 15일 오전 경기도 안산 단원경찰서에서 영장 실질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피의자는 지난 13일 안산시 본오동 가정집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부인의 전남편을 비롯해 두명을 살해했다. 2015.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산 인질극 피의자인 김상훈(47)씨가 15일 오전 경기도 안산 단원경찰서에서 영장 실질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피의자는 지난 13일 안산시 본오동 가정집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부인의 전남편을 비롯해 두명을 살해했다. 2015.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의붓딸과 아내의 전 남편을 무참히 살해하고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47·무직)이 폭력 등 전과 13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번 인질사건 이전에 13건의 범죄로 사법당국의 처벌을 받았다.

    

경찰은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전과 이력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전날 특정 강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김씨에 대한 실명과 신상 공개까지 한 경찰이 전과이력 공개에 대해서는 폐쇄적인 입장인 셈이다. 

    

김씨의 전과는 주로 폭력과 절도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건발생 5일 전인 지난 8일 자신의 아내 허벅지에 흉기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숨진 둘째딸(16)의 사망시점과 인질극 도중 김씨가 작은딸을 성폭행하려 했는지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경찰은 큰딸(17)로부터 '경찰 합동 수사 이전에 김씨가 둘째딸을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성폭행 여부 또한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영장실질심사(15일) 전후로 취재진을 향해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입을 막고 있다", "애 엄마의 음모다", "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이다", "애들은 나를 믿고 있었다",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 등의 궤변을 쏟아낸 바 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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