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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성장률 전망 3.4%로 하향..경상흑자 940억달러 전망

경제성장률 3.9%→3.4%, 물가상승률 2.4%→1.9%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015-01-15 13:54 송고 | 2015-01-15 14:28 최종수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로 기존 3.9%에서 0.5%p 하향 조정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업수익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15.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로 기존 3.9%에서 0.5%p 하향 조정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업수익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15.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0.4%로 예상치 1%에 훨씬 못미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15일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3.4%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3.9% 전망치보다 0.5%p 낮아진 것이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올해 경제운용계획에서 상정한 3.8%보다 낮은것이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와 같은 것이다.
이같은 전망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 우려, 유로지역 및 중국의 성장세 약화, 산유국의 금융·경제 불안 가능성 등 글로벌 불안요인이 반영됐다.

이어 한은은 올 성장률 궤적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상·하반기 성장률은 각각 3.0%, 3.7%로 전망했다. 또 2016년에는 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국제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국제유가 하락 등 교역조건 개선으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소득(GDI) 증가율(3.9%)이 GDP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의 경우 유가하락으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인 2.4%에서 0.5%p 낮춘 것이다. 농산물, 석유류 제외지수와 식료품, 에너지 제외지수는 각각 2.6% 상승을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수요 측면에서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담뱃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은 국제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40억달러로 예상했다. 반면 2016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50억달러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취업자수는 42만명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실업률은 3.4%, 고용률은 60.7% 수준으로 예상했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10월 전망치(45만명)보다 3만명이 감소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성장면에서는 국제유가 추가 하락과 미국의 성장세 확대에 따른 상방리스크와 소비 및 투자심리 부진 장기화, 중국·유로 지역의 성장세 회복 지연 등의 하방리스크가 혼재해 있다"며 "물가경로에는 기상여건 악화와 가축전염병 확산에 따른 농축산물가격 급등 등 상방리스크와 국제유가 추가 하락, 내수 부진에 따른 수요면에서의 하방압력 확대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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